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 참석 한덕수 “첨단산업 도전적 연구개발 파격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 하례식에서 참석자들과 신년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도전적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에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한 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과 녹색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기업들이 기술로 창의적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연구개발에 파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인재양성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알렸다.

한 총리는 “강력한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첨단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으로 우주 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격차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이끌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를 논의하면서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인공지능 기술격차 해소 등에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상황이 차츰 회복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인내와 함께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경제는 서서히 살아나고 민생의 활력이 돋아나고 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2%대 경제성장을 이루고 민생경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