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에 3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29일 사천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대진일반사업단지에 3천억 원 규모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24일 제출했다.
▲ 사천시는 1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 대진일반사업단지에 3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
투자의향서 제출은 대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했던 SK에코플랜트가 앞으로는 직접 사업의 시행자로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천시는 SK에코플랜트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므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근거해 수용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사천시는 SK에코플랜트의 투자 계획, 고용 및 세수 증대 효과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투자 의향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가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의향을 수용하게 된다면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그 뒤 SK에코플랜트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신청서를 제출받아 관련 기관 협의와 산업단지계획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기업 투자는 적극적으로 유치하되 산업단지계획 변경은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