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수원에 대형 패션 매장 속속, 영국 ‘바버’도 SPA '자라'도 대규모

▲ 스타필드수원에 대형 패션 매장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권 최초로 오픈하는 매장부터 최대 규모 첫 특화 매장까지 생기는 만큼 스타필드수원이 오픈 초반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스타필드수원 전경. <신세계프라퍼티>

[비즈니스포스트] 스타필드수원에 대형 패션 매장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권 최초로 오픈하는 매장부터 최대 규모 첫 특화 매장까지 생기는 만큼 스타필드수원이 오픈 초반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스타필드수원에 따르면 대형 패션 매장들이 이미 입점했거나 입점할 것으로 예정됐다.

스타필드수원 2층에는 ‘바버 메가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바버 메가스토어는 약 195㎡(59평)로 전국 최대 규모다. 

바버는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브랜드다. 1894년 설립돼 5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30주년을 맞았다. 영국 여행을 가면 바버 매장에 들르는 것이 필수 코스일 정도로 마니아들이 많은 브랜드다.

바버 메가스토어에서는 바버의 모든 카테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오리지널 바버 컬렉션, 바버 인터내셔널, 바버 액세서리, 키즈 컬렉션, 반려견을 위한 도그라인까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리왁스 스테이션’이 있다. 스타필드고양점에 이어 2번째 리왁스 스테이션이 생겼다.

리왁스 스테이션에는 전문 리왁서가 상주한다. 바버 시그니처 아이템인 왁스 재킷의 리왁싱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니아들이 궁금해하는 왁스 재킷의 보관과 세탁 방법 등에 대한 상담도 받아 볼 수 있다.
 
스타필드수원에 대형 패션 매장 속속, 영국 ‘바버’도 SPA '자라'도 대규모

▲ 레깅스로 유명한 안다르는 스타필드수원 4층에 국내 최대 규모로 첫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약 330㎡(100평) 규모로 전국 58개의 단독 매장 가운데 최대 크기다. 2층에는 ‘바버 메가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바버 메가스토어는 약 195㎡(59평)로 전국 최대 규모다.

레깅스로 유명한 안다르는 스타필드수원 4층에 국내 최대 규모로 첫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약 330㎡(100평) 규모로 전국 58개의 단독 매장 가운데 최대 크기다.

안다르는 스타필드수원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했다.

의류를 비롯해 가방, 모자, ‘홈트’ 용품까지 모든 제품을 체험존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스타필드수원점 오픈을 기념해 요가, 주니어 발레스트레칭 등 오픈 클래스 등도 진행된다.

스웨덴 SPA브랜드 ‘아르켓’은 경기권 첫 매장을 스타필드수원 2층에 오픈했다. SPA브랜드란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를 의미한다.

아르켓은 ‘에이치앤엠’(H&M)이 ‘코스’(COS)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내 4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타필드수원점을 선택했다.

아르켓 스타필드수원점은 424㎡(128평) 규모다. 남성·여성 컬렉션부터 키즈, 목욕 용품, 홈웨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페인 SPA브랜드 ‘자라’는 3월 스타필드수원에 경기권 최대 규모 매장을 오픈한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약 3306㎡(1천 평) 규모다.

자라는 SPA브랜드들 가운데 글로벌 매출 1위에 올라있다. 자라 매장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페인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꼽히는 만큼 3월에 문을 열면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는 무신사스탠다드가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연다. 

단독 매장들보다는 작은 규모일 수 밖에 없겠지만 최근 무신사스탠다드가 MZ세대에게 핫한 만큼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수원을 통해 ‘스타필드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스타필드가 가족 중심이었다면 스타필드수원은 MZ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이 큰 규모로 스타필드수원에 문을 여는 만큼 스타필드수원이 MZ세대 핫플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