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현지에서 열린 한국-말레이시아 자선의 밤 행사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모금된 후원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탄스리 압둘 아지즈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회장 ,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총리, 이 회장, 푸안 스리 아쉬마 그린제너레이션 대표. < OCI홀딩스 > |
[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현지 교류 확대를 위한 자선행사를 열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 OCIM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와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19일 열린 한식 쿠킹 클래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정재계 인사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와 레시피 위주로 쿠킹 클래스가 구성됐다.
행사에는 국내 유명 요리사인 배재훈 셰프가 강사로 나서 말레이시아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장아찌와 한국식 오이 소박이 레시피 등을 시연했다.
20일 개최된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는 OCI홀딩스와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장애인 사업장인 OCI드림 소속의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OCI 드림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가 결합된 난타 공연, 가수 김다현 씨의 공연이 진행됐다.
자선 행사를 통해 마련된 3억원 상당의 후원금은 말레이시아 현지 장애인들과 청년 지원을 위해 기탁됐다.
한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최대 거점지다. 현재 자회사 OCIM은 연 3만5천 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OCIM에는 현재 75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OCI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는 전기차와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를 2025년부터 연간 10만 톤 규모로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교류활동 및 ESG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 확대 및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