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에 '대리인' 기능 추가, 고인의 계정 49일 동안 관리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1-24 14:5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친구나 유가족이 고인의 카카오톡 계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24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에  '대리인' 기능 추가, 고인의 계정 49일 동안 관리
▲ 24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와 대리인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추모 프로필을 관리하는 '대리인' 기능의 추가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프로필을 사후 추모 프로필로 전환할지 여부를 선택하고 추모 프로필의 대리인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대리인은 카카오톡 친구 중에서 1명만 지정할 수 있다. 지정된 친구가 요청을 수락하면 대리인으로 등록된다.

사전에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증빙서류, 신청인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대리인은 고인의 카카오톡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후 49일 동안 추모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 상태메시지 등을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유고 소식이나 장례 소식 등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고인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메시지나 개인 정보는 유가족이나 대리인이라고 하더라도 찾아볼 수 없다.

이용자는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 있다. 마지막 편지는 이용자의 생전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리인에게만 전달된다.

추모 프로필 기능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추모 프로필 제한하기' 옵션을 선택해 내 프로필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유가족이 신청해도 추모 프로필로 전환해주지 않는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추모 프로필 전환 시 유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후 카카오톡에 대한 처리를 본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카카오톡이 지인과의 대화, 소통을 넘어 이용자 사이에 특별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