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경총에 가입했다. 
 
쿠팡 작년 4월 경총 가입 사실 뒤늦게 알려져, "폭넓은 교류와 협력 목적"

▲ 쿠팡이 지난해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 쿠팡 본사. <연합뉴스>


현재 임시 회원사 자격이지만 2월 열리는 경총 이사회를 통해 정식 회원사로 승인받는다.

쿠팡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 경제단체다”며 “쿠팡은 산업과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경총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1년부터로 알려져 있다. 당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모회사 쿠팡Inc가 상장한 뒤부터 경총 가입을 고려해왔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노동자 사망 사고 등에 여러 차례 노출되면서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총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경총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른 경제단체와 달리 가입을 원한다면 자발적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쿠팡은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