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 <테슬라 중국 홈페이지>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전기차 선도업체 테슬라의 중형 세단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곧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12일 신형 모델3(프로젝트명 하이랜드)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모델3는 국내에 후륜구동(RWD) 모델과 롱레인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RWD 모델은 복합기준 상온 382km, 저온 29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롱레인지 모델의 복합기준 주행거리는 상온 488km, 저온 389km다.
국내 출시 신형 모델3는 모두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된다. 이전에 국내에 판매됐던 기존 모델3는 미국산이었다.
신형 모델3는 환경부의 2004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판매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신형 모델3 가격이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테슬라는 작년 7월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고 보조금 100%(680만 원) 받을 수 있는 가격(5699만 원)에 맞춰 국내에 출시했다. 중국산 모델Y에는 기존 미국산 모델Y보다 2천만 원 넘게 내린 가격표가 붙었다.
중국산 모델Y는 작년 국내에서 6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만3885대가 팔리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