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1-16 1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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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6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말 누적 거래금액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말 누적 거래금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2022년 2월 개시됐다. 기존과 달리 우리나라 낮 시간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2년 월평균 3천억 원 수준에서 2023년 6천억 원대까지 늘어났다. 특히 미국 지수가 급등하던 지난해 6~8월 3개월 동안엔 8천억 원 수준에 육박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과 미국 증시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투자자가 전체 거래대금의 28.8%를 차지했다. 그 뒤를 50대(26.1%), 40대(19.7%), 30대(15.0%)가 따랐다.
종목별 누적 거래금액에선 테슬라가 1조8926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8175억 원), 애플(5148억 원), 마이크로소프트(4326억 원)가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긴축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명 '서학개미'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