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에도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 주식은 전날보다 5.64%(1만700원) 높은 20만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엘앤에프 4분기 '어닝쇼크'에도 장중 5%대 강세, 주가 20만 원 회복

▲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엘앤에프는 전년 대비 47.2% 감소한 매출 6468억 원과 영업손실 2804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69억 원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603억원 등 2503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포함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BNK투자증권이 실적부진 전망을 반영해 앨엔애프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도 이날 기존 24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비용을 반영한 것은 올해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경감할 것을 시사한다"면서 "다만 투자심리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선 고객사의 수요 회복 징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