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코파일럿’과 ‘애저’ 클라우드 등 서비스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갖춰내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15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파이프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에서 가장 앞선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서비스로 기업용 시장에서 확실한 성장 동력을 갖춰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기반 코딩도구 깃허브 코파일럿과 기업용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파이프샌들러는 깃허브 코파일럿이 100만 명 넘는 개발자를 유료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가격 대비 활용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가 아직 기업시장 진입 초반 단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다수의 기업에 폭넓게 채용되기 시작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파이프샌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분야 최선호주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장점을 앞세워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내놓으며 차별화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파이프샌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를 455달러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종가(388.47달러)와 비교해 약 17.1% 상승하는 수치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기관 35곳의 마이크로소프트 평균 목표주가는 429.15달러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