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산 북구·강서구 갑 지역구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광명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우세, 경기 광명을도 민주당 후보 우세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론조사 꽃은 8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부산 북구·강서구 갑과 경기 광명을 선거구의 가상 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북구·강서구 갑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전 의원이 51.6%, 장 최고위원은 29.2%로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0.4%였다.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전성하 부산시청 투자유치협력관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에도 전 의원이 51.7%로 전 협력관(20.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8.4%였다.

전재수 의원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상황을 가정했을 때에는 전 의원이 51.7%, 이 전 경제부시장은 19.1%로 조사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9.8%였다.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양기대 민주당 의원과 전동석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가상대결을 가정했을 때 양 의원이 52.2%의 지지도로 전 예비후보(11.8%)를 크게 앞섰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4.7%였다.

전동석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민주당 후보로 강신성 전 민주당 경기 광명을 지역위원장을 가정했을 때에는 강 전 지역위원장이 40.1%, 전 예비후보 14.2%로 조사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가 30.0%였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전동석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가상대결을 가정했을 때에는 양이원영 의원 39.8%, 전 예비후보 16.7%로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32.0%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일과 4일 실시됐다.

부산 북구·강서구 갑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20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경기도 광명을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선거구 거주자 513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행정안전부의 2023년 11월30일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