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해 12월 한 달 사이 2조 원가량 증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개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4094억 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지난해 12월 2조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

▲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은행 영업부 대출창구 앞.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수치(690조3856억 원)보다 2조238억 원 증가한 것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폭은 10월(3조6825억 원)에서 11월(4조3737억 원) 커졌다가 12월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2월 말 주담대 잔액은 529조8922억 원으로 전달 대비 3조6699억 원 늘어났다.

반면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6조4851억 원으로 1조2340억 원 줄어들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