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아프리카TV 새 플랫폼 ‘숲’ 2024년 상반기 출시, 사명 변경도 준비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가 30일 열린 '2023 BJ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TV가 사업 확장을 위해 회사이름을 바꾼다.

31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30일 ‘2023 BJ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브랜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OBS(오픈 소스 기반 방송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이 론칭될 것이다”며 “SOOP(숲)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아프리카TV 회사 이름을 변경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를 지칭하는 ‘BJ’나 후원에 사용하는 ‘별풍선’ 등의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사용자와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정 대표는 한 해 동안 버추얼 카테고리 부문의 확장이 의미 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BJ대상에서 얘기한 우분투 프로젝트, 개인화 서비스, 숏폼 비디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