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주도로 인적쇄신과 조직개혁을 통해 카카오가 위기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H투자 "카카오 목표주가 상향, 김범수 경영쇄신 노력으로 최악 국면 넘겨"

▲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노력으로 카카오가 위기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카카오 주가는 5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카카오 등 IT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도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11월부터 쇄신TF를 가동해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 등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12월에는 새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외부통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쇄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적측면에서는 2023년 카카오톡 개편작업에 따라 광고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자회사 실적 성장과 부실자회사 구조조정을 비롯한 비용절감 노력이 2024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2024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인하와 경기회복 국면이 겹쳐진다면 카카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600억 원, 영업이익 58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