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12-20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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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거점대학과 손잡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거점대학과 손잡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7월과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역 거점대학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30개까지 확대해 총 650개 팀(150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 650개 팀은 지역 30개 거점대학에서 6주 동안 예비·초기 단계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기초창업교육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초창업교육을 수료한 팀 가운데 비즈니스모델의 완성도, 사업전략,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대학 당 2개 팀씩 총 60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60개 팀은 사업고도화와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전담 코칭,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창업을 경험해 본 선배 창업가 1:1 매칭과 퍼실리테이터 코칭 등 교육도 수료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60개 팀에게 각 팀당 300만 원의 사업 실행 자금을 지원해 제품과 서비스 구체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 창업 기업 현장 방문 등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올해 모든 과정을 수료한 60개 팀 가운데 11월 말에 진행된 대면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20개 팀(우수 12팀과 격려상 8팀)이 참석했다.
최종 발표 무대에 오른 12개 우수팀은 하나금융그룹 내·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1팀 3천만 원), 최우수상(3팀 각 1500만 원), 우수상(3팀 각 1천만 원), 장려상(5팀 각 500만 원) 등을 수상했다. 격려상 8팀에게도 각 250만 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한 ‘세이프라이트’팀이 대상을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이 열정과 목표를 가진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에 특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과 청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