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그룹이 전 그룹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는 등 내실 중심 성장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BNK금융은 19일 조직 슬림화 흐름을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 및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주·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도 우선 실시해 연말연시 조직 기강 확립에도 중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단행, 모든 계열사 윤리경영부 신설

▲ BNK금융이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새로 만드는 등 내실 중심 성장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 핵심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강화 △재무적 관점 기반의 전략 수립 체계 구축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대외 신임도 제고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 △자회사간 전문인력 교류 확대 등이다. 

먼저 금융사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조직이 확대됐다.

BNK금융은 금융권에서 처음 모든 그룹사 안에 윤리경영부를 새로 만든다. 회장 직속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도 만들어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회장이 직접 총괄한다. 

이사회 직속 독립조직인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해 지배구조 독립성을 확보한다.

또한 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경영전략(기획)부문 내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한다. 이들은 새롭게 구성되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아래에 배치된다. 

BNK금융은 재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재무 바탕의 경영분석 고도화로 그룹 자본비율과 수익구조 개선에 온 힘을 다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주 안에는 그룹미래디지털혁신 부문을 새로 만든다. 해당 부문에는 미래성장 전략 기획과 신사업, 사업다각화를 전담하는 미래혁신부와 부울경 지역 특화 사업과 그룹간 상호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와 IT기획부가 소속된다.

BNK금융은 이를 통해 조직 사이 사업시너지를 통해 신사업 분야 발굴은 물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자회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새로 만들고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는데 힘쓴다.

BNK금융은 “경영진 인사에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쇄신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겸비한 외부 재무관리책임자(CFO)를 발탁했다”며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중용하여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주 및 자회사간 겸직 등 인력교류를 확대하여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그룹사의 균형 성장과 그룹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BNK금융그룹 경영진 인사 내용이다.

◆BNK금융지주

신규선임 △부사장 권재중(그룹재무부문) △전무 이한창(그룹감사부문) △전무 박성욱(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 △상무 안수일(그룹브랜드부문) △상무 최명희(준법감시인)

◆부산은행

신규선임 △상무 김진한(디지털금융본부) △상무 윤석준(리스크관리본부) △상무 황재철(자산관리본부) △상무 김용규(고객마케팅본부) △상무 문정원(동부/울산영업본부) △상무 신식(중부영업본부) △상무 박두희(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승진 △부행장보 노준섭(여신지원본부)

◆경남은행

신규선임 △부행장 권재중(재무기획본부) △상무 홍응일(고객기획본부) △상무 박두희(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상무 노동구(리스크관리본부) △상무 구태근(서부영업본부) △상무 오성호(자산관리본부) △상무 염수원(준법감시인).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