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내년도 금융 분야 주요 과제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가계부채 관리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부동산PF와 이미 높은 수준인 가계부채 등 잠재 취약요인들로 불안요인이 남아 있다”며 “잠재위험 엄격관리로 민생경제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종규 금융연구원장과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태상 IBK경제연구소장,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한동환 KB경영연구소장, 강동수 KDI 단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과제도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에서 비롯하는 금융리스크 완화’였다.
가계부채 급등세와 고금리 흐름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PF 부실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두고 “2024년도 금융위 업무계획 수립과정의 하나로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 및 금융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각 연구기관장은 이밖에 △서민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대상 민생경제 금융지원 강화 △자본시장 교란행위 방지 및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엄정 대응 △저출산·고령화와 금융·비금융 융합 등 국내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업 미래대응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