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크루유니언)는 1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팻말시위를 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들에 대한 조사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서승욱 카카오 크루유니언 위원장과 노조원들이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팻말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스토리부분(웹툰 및 웹소설)과 미디어부문(드라마제작)의 수익성이 악화돼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자회사를 정리하고 장기근속 직원에 대해서는 이직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영과 투자 실패, 경영진 불법 의혹으로 위기가 촉발된 것이다"라며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은 임원 가족이 투자한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성수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와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