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 임원진이 자사주 약 3억3천만 원 규모를 장내매수했다.

12일 HJ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이사 등 회사 임원진은 11월과 12월 자사주 총 8만3248주를 장내매수했다. 약 3억2700만 원 규모다.
 
HJ중공업 임원진 29명 자사주 3억3천만 원 규모 매입, “책임경영 의지"

▲ HJ중공업 임원진 29명이 11월부터 12월8일까지 자사주 약 3억3천만 원 규모를 장내매수했다.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최근 한 달여 동안 자사주 5700주를 매입했다. 유상철 조선부분 대표이사는 5600주를 사들였다. 

이밖에도 HJ중공업 임원진 27명이 11월과 12월 각각 자사주를 수천 주씩 장내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회사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책임경영 의지와 함께 사업 성장을 향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은 현재 수주잔고 약 7조4천억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4년치 공사물량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공공공사와 주택사업부문의 꾸준한 수주로 누적 공사물량 약 5조 원 규모를 확보했다. 조선부문은 5500~9천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 등 각종 특수선을 비롯한 방산부문 수주 등으로 일감 약 2조4천억 원을 확보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각 개인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또 회사가치를 높여 더욱 성장할 자신이 있다는 의사표현”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