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 넘어서, 환율우대 혜택 내년 3월까지 연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오른쪽 여덟번째)이 트래블로그 환전 1조 돌파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카드>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환전액이 1조 원을 넘겼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출시 18개월 만에 환전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서비스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환전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입자 수는 출시 500일 만인 11월29일 300만 명이 넘었다.

트래블로그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고 ‘목표환율 자동충전’, ‘잔액기준 자동충전’ 기능 등을 활용해 원하는 환율과 시점에 환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최근 엔저에 따른 시장상황과 연말·연초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환전액 규모가 늘어 환전액 1조 원 돌파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머니 앱에서 26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 100%’를 적용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가입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트래블로그에서는 주요 통화(엔화·달러·유로·파운드) 외에 기타통화까지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서도 올해 1월 이후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2022년 6월 20%대였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올해 10월 기준 38%를 돌파했다. 이는 트래블로그 출시 전과 비교해 17%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하나카드는 환전 1조 원과 가입자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6종 통화에 대한 환율 우대 100% 혜택을 2024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 성공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압도적 서비스로 ‘해외여행은 하나금융그룹! 환전은 트래블로그!’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