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08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DJSI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된 뒤 2020년을 제외하면 총 15년 동안 계속 포함돼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44개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2.6%인 320개 기업, 국내기업 가운데서는 22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전 세계 통신기업 가운데 7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되었으며 국내 통신기업으로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의 이번 지수 편입은 △이사회 중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생물다양성 정책 고도화 △인권 실사 확대 적용 △유통망 품질 경영 시스템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이 반영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외부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과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하는 평가 방법을 말한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12월18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된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오랜 기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만큼 대내외의 평가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AI(인공지능) 컴퍼니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