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소주 가격이 전년보다 4.7% 오르고 맥주는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소비자물가지수 지표를 보면 11월 소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72로 2022년 11월(110.07)보다 4.7% 올랐다.
 
11월 소주와 맥주 물가 5% 안팎 올라, 원재료와 물류 비용 오른 영향

▲ 10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고객이 진열된 주류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맥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5로 전년동기(108.06)보다 5.1% 높아졌다.

소주와 맥주 물가상승률은 2월 8.6%, 5.9%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주류기업들이 주류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10월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으며 하이트진로는 11월 주요 소주 제품 출고가를 6.95% 인상하고 맥주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했다.

주류기업들은 환율상승에 따라 주요 원자재 가격부담이 커졌고, 유가상승에 따라 물류비가 오르면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