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이 SK에코플랜트 신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박경일 단독대표이사체제에서 장동현 부회장, 박경일 사장의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다.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박경일 ‘투톱체제’로 전환, 기업공개 추진에 힘 싣는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신임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각자대표이사 사장. 


SK에코플랜트는 7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성공적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했다. 

장동현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부속고,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산업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고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 부회장은 SK 대표를 맡아 그룹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었고 2021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은 SK에코플랜트에서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 고도화와 자본시장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등 부분의 역할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장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6개 사업부문, 4개 센터 체제를 3개 사업부문, 3개 센터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환경에너지사업에 더욱 힘을 싣고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사업은 국내와 글로벌, 연구개발부문으로 분할돼 있던 조직을 단일 부문으로 재편했다.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에너지사업은 하이테크 및 솔루션사업과 통합해 사업 실행력을 제고한다.

건축사업을 담당하는 스페이스 사업부문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과감한 세대교체 및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인적쇄신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부문 대표 및 센터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성장사업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발탁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