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윤 사장으로선 다행스런 점으로 꼽힌다.
코스맥스엔비티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확산되며 건기식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에 기반한 해외 진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조2천억 원이다. 2019년 약 4조9천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4년 만에 약 25% 이상 성장했다.
건기식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규모가 크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15조 원(1640억 달러)으로 국내 시장보다 약 35배 더 크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씩 성장하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장은 건기식을 안정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관련 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총 4건의 ‘자유무역협정(FTA) 인증수출자’를 획득해 수출 역량을 끌어올린 것이 하나의 사례다. FTA 인증수출자가 되면 원산지 증명서 발급 비용이 절감되고 제출 서류가 간소화돼 수출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윤 사장은 2019년 코스맥스엔비티 미국·호주·중국 생산총괄 부사장을 지낸 해외 전문가다. 2021년부터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2002년 설립된 코스맥스비티아이(Cosmax bti) 산하 건기식 ODM기업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기식 자회사로 코스맥스엔비티(COSMAX NBT)와 코스맥스바이오(COSMAX BIO)를 보유하고 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