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배구조 개선 등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빗썸은 6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 빗썸’ 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변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10주년 맞아 새 슬로건 내놔,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

▲ 빗썸이 10주년을 맞아 변화 의지를 담은 새 슬로건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 빗썸'을 내놨다. <빗썸>


빗썸은 새로운 슬로건이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목표와 함께 고객을 향한 빗썸의 깊은 고민과 노력, 변화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빗썸에 따르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 추진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사들과 지분율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빗썸은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첫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뒤 2015년 7월 거래소명을 ‘빗썸’으로 변경했으며 2017년 6월에는 비트코인 일 거래량이 7100억 원에 달하며 글로벌 1위 가상화폐 거래소가 됐다.

빗썸은 2019년 가상화폐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 센터를 설립했고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을 획득하는 등 거래소 대내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1년 1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빗썸은 약 37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확보 고객 수는 790만 명에 달한다. 

연령별 고객 분포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다. 30대(27%), 50대(26%)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69%, 여성이 31%를 기록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화폐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