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국제해사기구(IMO) 최상위 이사국 지위를 유지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3차 국제해사기구 총회에서 한국이 ‘주요 해운국(A그룹)’에 선출됐다.
 
한국 국제해사기구 '주요 해운국' 지위 유지, 조승환 "해사 현안 논의 주도"

▲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국제해사기구 전경. <연합뉴스>


국제해사기구는 해사 안전, 해양환경 보호 등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과 이행을 촉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국제해사기구 이사회는 △주요 해운국(A그룹) 10개 국 △주요 화주국(B그룹) 10개 국 △지역 대표국(C그룹) 20개 국 등으로 구성된다. 2년마다 전체 회원국의 투표로 선출된다.

A그룹은 해운 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국가로 이사국 선거에 참여한 회원국 과반수 지지를 얻어야 선출된다.

한국은 2001년 A그룹에 선출된 뒤 올해까지 22년 동안 A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A그룹 이사국으로서 국제해사기구 내 주요 현안 논의를 적극 주도하며 기구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