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정보모델링기술을 바탕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s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
현장에서도 빌딩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착공 초기 빌딩정보모델링,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이전 검토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디지털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해 연결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사후관리(A/S)까지 가치맵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QMS(품질실명제)·I-QPI(품질성능지수) 시행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품질실명제는 토목, 건축, 설비, 전기 등 전체 공종의 공사 품질에 대해 점검하고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공사 단계별 중요한 확인 사항의 품질에 관해 항목별로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품질성능지수는 정량화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모든 현장의 균일한 품질관리가 운영목표로 공종별 정량적 평가 기준에 따라 점검 시기별로 품질을 관리해 품질 수준을 높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 전부터 사후관리까지 건설 현장 모든 범위에 빌딩정보시스템을 접목해 품질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 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빌딩정보모델링 기발 수량 산출시스템인 HEB를 도입해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산출을 진행한다.
설계 변경 때는 빌딩정보모델링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관한 이력 관리를 더욱 명확하게 세워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단계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 시스템인 품질실명제를 통해 실시간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해 추적 관리해 최적의 품질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저,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빌딩정보모델링을 결합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점검해 재시공을 방지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현장의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세이프티아이(Safety-I) 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시스템인 아이클릭4.0(I-CLICK 4.0)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건을 시스템으로 접수받고 있다.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빌딩정모보델링 어워즈 2023(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대상을 받았다.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건설 모든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빌딩정보모델링을 접목해 통합적 관리방안을 제안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전환을 통해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가치사슬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