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1-27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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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가는 하향 조정했지만 바닥을 지나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콘텐트리중앙이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콘텐트리중앙이 운영하는 메가박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4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1만5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2024년 실적이 회복되면서 2025년에는 제작과 유통 경쟁력 상승, 할리우드 작품을 제작하는 자회사 Wiip 작품 수 증가 등으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바닥을 지나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실적 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트리중앙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80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5.7% 늘고 영업이익은 206.2% 늘어나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방송부문에서는 SLL스튜디오가 캡티브채널(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같은 그룹 계열사 채널) 방영 작품 가운데 10개 안팎의 작품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선판매 후편성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공간부문 가운데 극장부문은 핵심 거점 위주 확장을 통한 고정비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실내놀이터부문은 국내외 고수익 브랜드 확장으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4분기 실적에는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한 영화 ‘서울의 봄’ 흥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