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28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차례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가 쇄신 차원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사장단 및 잉원인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를 앞두고 퇴임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임원인사를 12월 초에 단행해왔는데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쇄신 차원에서 시기를 앞당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의 경우 12월5일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6일 임원인사를 여는 순서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한종희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의 투톱체제가 유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대표이사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자업계 일각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점치는 의견도 존재한다.
IT정보유출자(팁스터) 레베그너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가 연말 인사를 통해
노태문 사장을 최고경영자로 내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최원준 MX개발총괄이
노태문 사장의 후임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올해 12월 중순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2024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