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약 임상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12시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 주식은 전날보다 6.56%(2500원) 상승한 4만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23일 장중 보로노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이날 주가는 전날과 같은 3만8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4만 원 위로 올라섰다.
보로노이 주가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테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해 9월 초 고점(장중 8만2313원)을 기록한 뒤 하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약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고 있는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은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승인받은 뒤 임상 개발단계에 들어섰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VRN11가 11월 중 병원 내 IRB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물 실험에서 확인된 높은 치료지수로 볼 때 초기 투약 용량에서부터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