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4년에 4공장 전체 가동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0만 원을 유지했다.
▲ 23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 72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부터 4공장 전체 가동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적 일정에 비춰볼 때 1, 3공장의 보수작업이 예상되나 이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서는 올해 724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전체 가동에 따라 9252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1공장과 3공장은 각각 보수작업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공장의 예상 매출은 4050억 원, 3공장의 예상 매출은 8510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매출 1조7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과 비교해 3.0%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ADC(약물접합항체)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며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ADC 개발기업 아라리스와 국내 ADC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치료제 개별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또 ADC 생산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이 발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업종 주식 톱픽(최선호루)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업종 내 안정적 방어주 성격의 종목으로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