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1-22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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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5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음료와 주류 사업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영업실적 추정치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주가 상승 여력 또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547억 원, 영업이익 28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7.7%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요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장기 흐름에 대한 기대치는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 음료 부문은 제로탄산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에서 제로탄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필리핀펩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필리핀펩시는 2024년 매출 1조70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시장에서 주류부문은 소주 ‘새로’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4년 소주 부문 매출은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충주공장의 하이브리드 생산기지 변경 등 설비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익구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맥주 신제품 ‘크러시’는 시장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사업 관련 부담 해소 및 영업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