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DX Forum 2023'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는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제조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산업계·학계와 폭 넓게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7일 'AI(인공지능)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DX Forum 2023'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DX Forum'은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렸다.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포럼에는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이승철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공공/민자 발전, 화공 플랜트 및 제조 산업, 유틸리티/IT,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선 △초거대 AI가 가져올 디지털 UX(사용자 경험)의 미래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 △2024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경쟁력(두산에너빌리티 사례) 등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산업 적용 사례 소개로 △초거대 AI를 적용한 터빈 진단 서비스 △산업용 디지털 디텍터(Digital Detector) 기술의 진화 등이 발표됐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한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최근 화두인 초거대 AI,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 및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노력들도 활발히 공유하는 등 실용적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AI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천 MW 발전소에 공급하고 제어망에 연결해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을 화공 플랜트에 공급하는 등 산업 전분야로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