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온라인 지지자 결집에 나서며 신당 창당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돼 정말 많은 분들이 (이준석이 가는 길에) 참여해 2만6800명이 모였다”며 “온라인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창당 사전 작업 들어가, 구글 폼 활용한 조직 구성에 2만 명 넘게 모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92대 관광버스를 동원해 자신의 세력을 과시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구글 폼 신청 링크를 소개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수십 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 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제3지대 정당 창당 작업에 들어간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