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6일 발표한 '올해 3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개별기준 700곳, 연결기준 613곳)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98%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실적 후퇴, 영업이익 38% 순이익 41% 줄어

▲ 16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70조12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06% 줄었다.

반면 매출은 2093조648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2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00곳 가운데 79.71%에 이르는 558곳이 흑자를 냈다. 지난해 563곳보다 5곳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다수 업종이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했다. 운수장비, 기계 등 일부 업종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금융사 41곳의 영업이익(3.33%)과 순이익(1.92%)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와 은행을 중심으로 3분기 누적 실적이 개선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