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복제약 임상1상 식약처 승인받아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5일 식약처로부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임상1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글로벌 제약사 MSD의 의약품 키트루다는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림프종, 식도암 등 13종의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다. 

2022년 기준 매출 209억 달러(약 27조1750억 원)를 거둬 연매출 1조 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키트루다는 미국에서 2036년, 유럽에서는 2028년에 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8년 유럽 판매를 목표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