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발생한 임원 공백을 일부 메꿨다.

LH는 13일 이상욱 감사원 국민감사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H '철근 누락 사태' 임원 후임 일부 선발, 부사장에 감사원 출신 이상욱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물러난 임원들의 빈자리를 메꿨다.


이 부사장은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한 뒤 감사원 대변인, 행정안전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거쳤다.

또한 국민주거복지본부장에는 고병욱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이 배정됐다. 국토도시개발본부장에는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보직 이동했으며 그 빈자리는 이지순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맡는다.

한편 오주헌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1급직에서 상임이사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철근 누락 사태'로 물러난 임원들의 빈자리를 다시 채운 것이다.

앞서 LH는 올해 8월 철근 누락 및 누락사실 은폐, 전수조사 대상 누락 등의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임원 7명이 사직서를 냈다.

LH는 이 가운데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형혁신본부장 등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LH공사는 외부공모로 새로운 임원선발을 시작했고 13일 발표한 인사로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을 제외한 임원들을 선발했다.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내부인사를 기용했다.

LH 관계자는 “신임 공정경형혁신본부장은 적임자가 없었다”며 “외부 재공모등 선발 방식을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다음은 LH의 신규 임원인사 명단이다. 

상임이사 △부사장 이상욱 △국민주거복지본부장 고병욱 △국토도시개발본부장 박동선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오주헌
본부장 △지역균형발전본부장 이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