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그룹이 HMM 인수전과 관련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이 HMM 인수전에 빠지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 LX그룹이 해운선사 HMM 인수전에서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HMM의 컨테이너선 모습. < HMM > |
LX인터내셔널은 삼덕회계법인을 인수 주관사로 선정하고 8일까지 실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절차상 인수 관련 내용에 대해서 어떤 사항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HMM은 23일 본입찰을 시작한다.
HMM의 기업가치는 최소 5조 원에서 최대 7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원그룹과 하림그룹 및 JKL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LX인터내셔널이 HMM을 인수하게 되면 국제 물류 주선사업을 하는 물류자회사 LX판토스와 해운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이 HMM 인수전에서 실제 빠지게 되면 동원그룹과 하림그룹 및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