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서문시장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대구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약속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월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1989년 설립된 국민운동단체로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3대 관변단체로 꼽힌다. 진실·질서·화합을 3대 이념으로 삼아 밝고 건강한 국가사회 건설을 위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이 3대 이념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와 국민통합을 이뤄냈다며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의식 개혁운동으로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이라며 “가정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이 해외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행보엔 격려의 말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홍수와 산사태, 산불 현장에서도 구슬땀을 흘렸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에도 마음 모아주셨다”며 “특히 이번에 바르게살기운동 해외조직 결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장을 포함해 8천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구자근·강대식·양금희·김승수·임병헌 의원이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 행사 이후엔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래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몇몇 상품들을 구매하는 등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고난에 처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 뒤 지역 국회의원, 상인들과 소곰탕·대구식 생고기 뭉티기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민생 경제의 근간”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