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술발전으로 위협받는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펜을 주요한 무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가 S펜 기술을 고도화해 폴더블폰에 탑재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S펜 스타일러스 슬롯을 지원하는 폴더블폰 디자인과 S펜의 미래 디자인 아이디어를 담은 기술특허를 대규모 승인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앤서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기기에 S펜을 통합하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는 광범위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국내 IT팁스터 란즈크도 특허에 이용된 사진을 게재하면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하는 특허뿐만 아니라 S펜의 기능적 개선 가능성을 담은 특허도 확보했다”고 알렸다.
글로벌 IT전문매체 테크레이다는 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폰에서 개선해야 할 항목으로 S펜 탑재, 힌지의 주름 제거, 향상된 카메라 성능, 방진기능, 배터리용량 확장 등을 꼽은 바 있다.
노 사장은 이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해 S펜 탑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힌지의 주름제거나 향상된 카메라 성능과 같은 부분은 중국업체들이 이미 삼성전자를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오포가 최근 내놓은 FIND N3는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와 5천만 화소의 광각카메라, 1천 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양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오포의 FIND N3의 사진을 올려두면서 “오포의 FIND N3를 일주일 이상 사용해보니 갤럭시Z폴드5보다 편안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