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친인척,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이 회장의 모친인 고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1주기 추모식을 가지고 있다. < CJ >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CJ그룹 지주사 CJ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을 가지고 같은 날 오후 이 회장의 주재로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략회의에는 김홍기 CJ 대표이사를 포함해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략회의에 앞서 CJ그룹은 고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고 손복남 고문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아내로 지난해 11월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추모식에는
이재현 회장,
이미경 CJENM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경영리더,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 등 친인척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CJ그룹은 CJ인재원의 메인홀을 ‘손복남 홀’로 명명해 '겸허(謙虛)' 등 고인이 계승한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남편인 이 명예회장이 타개한 뒤에도 CJ그룹 경영 담당 고문직을 수행했다.
손경식 CJ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CJ그룹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데
이재현 회장은 평소 “어머님은 선주, 나는 선장이다”고 표현하고 있다.
CJ그룹은 창립 70주년인 5일 별도의 대외행사는 열지 않는다.
CJ그룹은 제일제당이 부산공장에서 국내 최초 설탕을 생산한 1953년 11월5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런 행보를 두고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온 고인과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