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11-02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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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새 대표이사에 이준용 부회장과 김영환 사장이 내정됐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0월30일 회의를 열고 이준용 운용부문총괄 부회장과 김영환 혁신/글로벌경영부문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새 대표 최종 후보에 오른 이준용 부회장(왼쪽)과 김영환 사장.
임추위는 “이준용 김영환 후보자 모두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후보자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른 최고경영자의 자격 요건도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오른 만큼 향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보람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94년 대우증권으로 옮겨 증권맨이 된 뒤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2년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 금융공학본부장으로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영국법인 대표(CEO),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법인 CIO,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전무 등을 지냈고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금융공학부문 대표, 멀티에셋투자부문 대표, 멀티운용총괄 대표 등을 거쳐 최근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영환 사장은 197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영국, 브라질, 미국법인 등을 거쳤고 2016년부터 본사 글로벌경영부문 담당임원을 맡기 시작해 여전히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로 해외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최근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대표이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사장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창훈 이병성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로 그 전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연임 등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