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BGF리테일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 BGF > |
[비즈니스포스트]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BGF그룹은 2일 최고 경영진 인사를 통해 홍정국 사장이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BGF리테일 대표이사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홍정국 부회장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경영전략부문 부문장 등을 거쳤다.
홍 부회장은 2016년 BGF리테일 전무로 고속 승진한 뒤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BGF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BGF그룹에 따르면 홍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함과 동시에 편의점(CV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대표이사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 부문장이 선임됐다.
민 대표는 28년 동안 ‘BGF맨’으로 일한 ‘편의점 전문가’다.
민 대표는 1995년 BGF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프로젝트개발팀 팀장,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인사총무실 실장, 영업개발부문 부문장 등을 거쳤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주요 부서를 거치며 쌓은 전문성으로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대표는 직원 각자의 성향과 특징을 기억할 정도로 격의 없이 소통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BGF그룹에 따르면 민 대표는 CU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CU를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2019년부터 BGF리테일을 이끌었던
이건준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경영진을 도와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불투명한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