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회복과 면역글로불린 주사 IVIG 10% 미국 진출로 2024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혈액제제도 미국식품의약국(FDA) 공장 실사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녹십자가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회복과 면역글로불린 주사 IVIG 10% 미국 진출로 2024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 GC녹십자 > |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녹십자 주가는 1일 9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94억 원, 영업이익 3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8% 줄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녹십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과 백신 큐레보 관계사 전환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감소함에 따라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백신도 경쟁사의 진입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으나 수출이 큰 폭 성장하며 상쇄했다. 북아프리카 지역 재정보험 악화로 헌터라제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약 230억 원 매출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약 50억 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녹십자는 코로나19 이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방어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부터는 헌터라제 매출이 정상화되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글로불린 주사 IVIG-SN 10%가 2024년 1월13일 FDA 허가 획득에 성공하면 2024년 하반기부터 미국에 출시돼 녹십자의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는 2024년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헌터라제 및 진단 사업 부진으로 2023년 하반기 실적이 저조했으나 2024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