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순이익(지배지분) 6570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보다 9.7% 줄었다.
▲ BNK금융지주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9.7% 감소했다. |
3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204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0.8% 감소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및 수수료부문 이익 감소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분기 기준 0.58%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58%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높아졌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2분기와 비교해 0.11%포인트 상승한 11.55%를 나타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은행 계열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2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반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1340억 원으로 39.4% 감소했다.
부산은행 순이익은 3930억 원으로 0.7%, 경남은행 순이익은 2317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BNK캐피탈 순이익은 1027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보다 35.7% 감소했다.
BNK투자증권 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74.5% 줄었다. BNK저축은행 순이익은 15억 원으로 83% 줄었다.
BNK자산운용은 순이익 55억 원을 내 흑자 전환했다.
하근철 BNK금융그룹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