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시가총액 1%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한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SK증권과 약 1200억 원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 SK가 시가총액의 1%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사진은 SK 서린빌딩. |
신탁계약 체결기간은 11월1일부터 2024년 5월2일까지다.
신탁계약으로 취득하는 자사주는 계약 기간 종료 뒤 전량 소각한다.
SK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2025년까지 기본배당 외에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약속했다.
SK 시가총액은 31일 종가 기준 10조3942억 원이다.
SK는 올해 4월에도 지난해 매입한 보통주 95만1천주(약 1007억 원)를 전량 소각했다.
SK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며 “단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취득이므로 소각 진행 시 별도 이사회를 통해 해당세부 내용에 대해 결의 및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