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다시 23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내려 750선을 밑돌고 있다.
31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1포인트(0.61%) 하락한 2296.54를 기록하고 있다.
▲ 31일 장중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사진은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힘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0.34%) 높은 2318.39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 전환해 2300선 밑으로 내려섰다.
현지시각으로 30일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애플 3분기 실적을 주시하며 1%대 반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16%)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54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29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0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코아스(21.88%), 아시아나IDT(14.52%), 휴니드(14.25%), 한세실업(10.26%), 한국무브넥스(8.54%) 등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영풍제지(-29.93%) 주가는 4거래일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만 원 밑으로 내려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21%), 포스코(POSCO)홀딩스(-3.23%)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3%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SDI(-4.09%) 주가는 4% 이상 내려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우(-0.19%), 현대차(-0.17%), 기아(-0.13%), LG화학(-1.24%)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15%)와 네이버(NAVER)(1.02%) 주가는 장중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1.29%) 내려 747.3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44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1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895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회생절차를 시작한 위니아(29.94%)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27.72%), 뷰티스킨(22.67%), 마녀공장(18.47%), 엘컴텍(18.18%), 퀀타피아(17.23%) 등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4.25%), 에코프로(-2.87%), 엘앤에프(-6.61%)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내리고 있다. 포스코DX(-0.30%), HLB(-0.34%) 주가도 내림세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0.39%), 알테오젠(0.48%), 레인보우로보틱스(1.30%) 주가는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