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 증가했다. 주력 전력인프라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5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 15% 증가, 전력인프라 사업 호조 덕분

▲ LS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로고. < LS일렉트릭 >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좋은 실적을 내며 전력인프라 주도의 강한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부인 전력인프라 부문과 전력기기 부문에서 사업 외형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력인프라 부문은 해외에서 자동차와 배터리 업종의 사업장 증설수요에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석유화학, 유틸리티 등 업종의 설비보수에 필요한 전력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배전반, 변압기 중심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ESS 및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부품 및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중전기 업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LS일렉트릭은 경기 사이클을 넘어 잠재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10월31일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올해 3분기 실적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에 공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준수하여 연결기준으로 작성된 잠정실적이다”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완료 전의 자료로서 향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