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GS건설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75억 원, 영업이익 601억 원, 순이익 1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GS건설 3분기 매출 5% 늘어, 영업이익은 600억으로 전년 '반토막'

▲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9%, 92.6% 급감한 것이다.

GS건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는 등 대외환경 악화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국내 사업장 품질·안전 강화비용을 반영하면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3분기 건축주택사업본부는 매출 2조2620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 매출은 296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4% 늘었다. 신사업본부 매출은 3680억 원으로 40.5%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 10조1150억 원, 영업손실 1950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신규수주는 1조9790억 원,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7조6690억 원이다. 

GS건설은 올해 건축주택부문에서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9천억 원), 대전대사동1구역 재개발(2280억 원), 수원 영통동 공동주택 신축사업(1590억 원), LG에너지플랜트 전지생산 신축공사(1580억 원) 등을 수주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GS이니마의 아랍에미리트 슈웨이핫4 해수담수화 사업(4380억 원)을 비롯해 베트남 투티엠 3-11 개발사업(2170억 원), 영국 버밍햄 캠프힐 모듈러주택 사업(2150억 원) 등을 수주했다. 플랜트부문에서는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120억 원) 수주 등 성과를 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토대로 한 사업 추진과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