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 확대로 향후 안정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삼성SDS, 디지털물류 플랫폼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 < 삼성SDS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삼성SDS 주가는 13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는 국제운임 하락 여파로 물류부문 매출이 37.3%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였으나 IT 서비스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57.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4%에서 6.0%로 개선되고 영업이익이 80억 원 증가했다”며 “현재 물류부문은 시황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나 첼로스퀘어 매출 확대로 안정적 실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2023년 4분기 매출 3조4940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7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4.1% 증가하는 것이다.

물류매출은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나 첼로스퀘어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첼로스퀘어를 통해 고객사가 전환될 경우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이 개선되어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첼로스퀘어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수출을 할 때 견적과 계약, 운송, 추적, 정산 등 물류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쉽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물류관리서비스다.

최근 국내 경기둔화에 따라 IT 서비스 실적도 부진했으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삼성SDS뿐 아니라 고객사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재는 시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독자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되는 과도기로 중장기 관점에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는 3분기 양호한 실적과 클라우드 및 첼로스퀘어의 높은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확실한 투자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같은 업종 내 삼성SDS의 주가 소외 기간이 길었던 만큼 현 시점에서는 주가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